
8월 9일 중가주 리들리 공원묘소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경축식및 애국선열 추모식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중가주애국선열추모위원회>
중가주지역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및 제34주년 애국선열 추모식이 지난 8월 9일 이민선조들이 잠들어 있는 리들리 공원묘소 에서 열렸다.
광복 80주년의 뜻을 기리기위한 경축식은 최원갑 회장의 사회로 김명수 회장(중가주 애국선열 추모위원회, 재미중가주 해병대 전우회)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는 심현정 원장(인강 판소리 예술원)이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선창 하였고,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황인주 목사(후레즈노 하모니 한인교회)님의 기도로 진행이됐다.
대한민국 광복회 미 서북부 지회 윤행자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 자리는 조국 독립을 위한 초기 이민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담긴 역사적 의미가 깊이 새겨져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1905년부터 중가주에 정착한 이민선조들은 낯선땅에서 혹독한 삶의 시련속에서도 조국을 사랑하고 독립을 위해 힘은 모은 결과 1945년 광복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윤행자 회장은 그들의 희생과 노력이 없었다면 상하이 임시정부도 독립군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미래세대에 이어나가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경축사를 한후 이민선조들을 생각하면서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이날 애국선열에 대한 추모사는 이승도 총재(대한민국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예비역 중장)의 추모사를 신효섭 부총재가 대독하였다. 그리고, 헬렌김 회장(미주 3.1여성동지회)도 애절한 목소리로 추모사를 하였다.
애국선열께 드리는 노래는 "북간도 아리랑"을 심현정 원장과 세라김과 세리나 김 자매가 구슬픈 가락으로 애국선열들의 한을 노래하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어 3.1여성동지회 회원들의 합창으로 아리랑과 광복절 노래가 묘역에 울려 퍼졌다. 김명수 회장은 “화씨 107도의 무더운날씨에 먼곳까지 오시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했다. 이날 행사는 임정택 총영사의 선창으로 모두 함께 만세를 부른후 폐회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혜란 영사와 미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미주본부의 변홍진 이사장, 오렌지 카운티 정재동 해병대 전우회장, 대한민국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신효섭 부총재,중가주 해병대 전우회 이문석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광복절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