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라인 교육 넘어 대면 한국어 강좌 시행

2025-08-14 (목) 0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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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한국어 학습 열기 고조

온라인 교육 넘어 대면 한국어 강좌 시행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허혜정)은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성인 학습자 대상 15주 과정의 한국어 강좌를 운영한다.

기존 온라인 수업에 더하여, 특히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관에서 대면 강좌도 시행되는 만큼 학습자들의 기대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이번 대면 강좌는 실제 대화를 통한 언어 사용 능력 강화는 물론 한국 문화 체험과 학습자 간 소통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기대가 큰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은 관할 지역의 재외 동포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학습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전파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꾸준히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운영해 왔다. 이 수업은 한국 교육부의 지원금과 학습자의 수강료로 운영된다. 각 과정별 교사들은 캘리포니아 주 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공립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거나,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소지하고 한글학교에서 오랜 기간동안 한국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는 등 교수 역량이 매우 뛰어나다.


온라인 수업임에도 학습자의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사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과제를 부여하고 일일이 피드백을 해주고 있으며, 학기가 끝나면 수료와 개근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이러한 한국어 강좌는 그 운영 형태에 있어 몇 번의 변화를 거쳤다. 예전에는 쿠퍼티노나 몬터레이,버클리 등 지역별로 대면 강좌를 운영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체적인 수업 만족도가 향상되었으나, 가장 첫 단계의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하며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번 2025년 가을학기에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한일)의 협조로 한국어 1 대면 강좌가 개설되었다.

허혜정 원장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습자의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와의 접점에서 한국을 이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고 말하며, “이번 대면 강좌는 한국어 학습의 질적 향상 뿐만 아니라 현지 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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