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킹카운티 선거
▶ 피터 권 후보 예선 1위
▶ 한인 혼혈 페인 후보 2위
워싱턴주 한인 밀집지인 킹카운티에서 한인 카운티 의원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킹 카운티는 인구가 240만명에 육박해 미국 전체 3,100여개 카운티 가운데 인구 규모로는 12위에 달하는 곳이다.
지난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메트로폴리탄 킹 카운티 제5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2명이 나란히 1, 2위에 오르며 오는 11월 본선거 진출이 유력하다.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한 킹 카운티 의회 제5 선거구에서 한인 2세인 피터 권 후보가 8일 현재 27.83%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한인 어머니를 둔 스테파니 페인 후보로 24.23%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명의 한인 후보들이 상위득표자 2명에 포함돼 11월 결선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특히 피터 권 후보는 결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예선에서 이들 두 후보가 최종적으로 1, 2위로 결거에 진출할 경우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첫 한인 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어렸을 적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피터 권 후보는 워싱턴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며 시택시의원으로 오랫동안 봉사를 하며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이번 예비선거를 앞두고 관내 1만3,000가구를 직접 찾아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인 1세로 페더럴웨이 시장에 도전한 크리스 정씨는 4위에 머물러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