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용지표 악화에 9월 금리인하 기대↑

2025-08-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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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내 동조의견 확산

▶ ‘매파이사’ 사임도 영향

지난 7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오는 9월 금리 인하 단행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는 7월 고용지표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쿡 이사는 지난 6일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좌담회에 참석해 지난 1일 발표된 7월 고용지표에 대해 “기존 통계치에 대한 조정은 전형적인 전환점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 노동부는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이 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자리 증가 폭이 전문가 전망에 못 미치기도 했지만, 앞선 5∼6월 일자리 증가 폭의 하향 조정이 총 25만8,000명에 달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7월 고용지표 악화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 인사였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전격 사임 발표와 맞물려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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