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K-푸드 성지순례’… OC서 ‘치맥 페스트’

2025-07-24 (목) 12:00:00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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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원·참컴 USA
▶ 10월 10~12일 3일 열려

▶ 공연 등 푸짐한 볼거리
▶ 공식여행사엔 아주관광

[인터뷰] ‘K-푸드 성지순례’… OC서 ‘치맥 페스트’

조응명(왼쪽부터) 아주관광 전무, 다니엘 최 링크원 부사장, 샘 정 아주관광 부사장, 이주헌 참컴USA CMO가 ‘치맥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K-컬쳐의 정점을 잇는 한국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치맥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다.

‘2025 치맥 페스트’는 브랜드·물류 회사인 ‘링크원’과 ‘참컴 USA’가 합작 설립한 ‘치맥-페스트 LLC’ 주최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웨스트민스터 몰에서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은 K-푸드를 중심으로 K-컬처 전반을 소개하는 복합 문화 행사로 ‘치킨과 맥주’라는 대표적인 K-푸드 조합은 물론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과 K-뷰티 제품까지 한자리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한국의 대표 치킨 브랜드와 인생맥주, 디저트 등 다양한 K-푸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표 메뉴들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며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국에서만 20개 업체, 최대 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입장객은 3일간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본보를 찾은 이주헌 참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그동안 한류 관련 축제인데도 중국 등 다른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류 소비자들이 한류에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한국 브랜드와 물류 랜딩 사업을 하는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전북, 전남, 경남, 대구, 강원도 등 한국의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와 본격적으로 한국의 전통 먹거리를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공연과 K-EDM DJ 공연, 미국 락밴드들의 한국 음악 연주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K-컬쳐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니엘 최 링콘 부사장은 “링콘은 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의 물류부터 현지 판매까지 관장하는 회사”라며 “그동안 한국 외식 기업들이나 브랜드들은 실질적인 바이어를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 로컬 행사를 통해 바이어를 구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맥 페스트’는 이번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애틀란타, 뉴저지, 솔트레이크시티 등 미 전역 주요 5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미주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아주관광은 이번 행사의 공식 여행사로 선정, 참여 업체들의 항공 티켓부터 호텔, 운송, 의전, 인력 등을 비롯해 전반적인 여행 업무를 맡게 됐다. 스티브 조 아주관광 전무는 “치맥-페스티가 미국에서 개최돼 기쁘고 이렇게 큰 행사에 US아주투어를 선정해줘서 영광”이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이 편안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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