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하반기 금리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2025-07-24 (목) 12:00:00 애니 윤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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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금리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애니 윤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

2025년 하반기, 미국 부동산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 금리 하락, 고용 안정, 소비 심리 회복이라는 세 가지 주요 요소가 동시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지금이야말로 바이어에게 매우 유리한 시기(Buyer’s Market)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집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넘어서, 라는 점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할 만한 시기이다.

먼저, 모기지 신청량 증가는 시장 회복의 핵심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2025년 6월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달 대비 5.4%,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주택 구입 목적 신청은 15.2%, 리파이낸스(재융자)는 30.3% 증가했으며, 7월 4일 기준 주간 신청량도 전주 대비 9.4% 급증했다. 이는 금리 하락에 대한 시장의 적극적인 반응이며, 바이어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하락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현재 6.72%로, 작년 같은 시점(6.89%)보다 낮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장기 고정 이율의 주택담보대출을 비교적 유리한 조건에 받을 수 있어, 월 상환 부담을 줄이고 구매 결정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여기에 더해, 고용 시장의 안정도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7천 건으로 전주 대비 5천 건 감소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유사한 매우 낮은 수치이며, 민간 부문의 해고도 여전히 적어 고용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현재 시장은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으로, 바이어에게 유리한 가격과 협상 조건이 형성되어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들이 수만 달러의 웃돈(Overbid)을 지불해야 했던 상황과는 달리, 지금은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고 경쟁이 덜하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가격 협상력도 높아졌고, 셀러가 바이어를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부동산 외적인 흐름도 긍정적이다. 이탈리아 식품 대기업 페레로(Ferrero)가 미국 시리얼 브랜드 WK 켈로그(WK Kellogg)를 약 3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것은,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이다. 기업 투자 심리 회복은 결국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

종합하자면, 현재는 더 낮은 금리, 덜한 경쟁 ,안정된 고용, 다양한 매물 이라는 네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는 보기 드문 기회입니다. 웃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원하는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이라 할 수 있다.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들어서기 전,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 될 것이다.

문의 (657)222-7331

<애니 윤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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