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객기 · 전략폭격기 공중서 충돌할 뻔

2025-07-23 (수) 0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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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다코타주 공항 상공서 여객기 조종사 급히 방향 틀어 모면

미국에서 민간 여객기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공군의 전략폭격기가 공중에서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21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노스다코타주의 마이넛공항 상공에서 스카이웨스트 항공기 3788편과 미 공군 B-52 폭격기가 근접하며 충돌할 뻔했다.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여객기는 노스다코타주 마이넛 공항으로 향하며 착륙을 앞두고 있었다.

착륙을 시도하던 조종사는 갑자기 비행 항로로 들어오는 B-52 폭격기를 발견했고, 이에 급히 비행기의 궤도를 끌어오려 가까스로 충돌을 면했다.
스카이웨스트 측은 “관제탑으로부터 공항 접근 허가를 받았지만, 항로에 다른 항공기가 보여 복행(go-around·착륙하지 않고 다시 이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용기는 종종 위치를 주변 항공기에 알리는 시스템을 켜지 않고 비행하기 때문에 주변 민간 항공기가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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