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 모색

2025-07-21 (월) 07:40:4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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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국학교협 학술대회에 400여명 참가…김문정 교사,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 모색

지난 주말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제43회 NAKS 학술대회에서 우수교사 표창 등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은 권예순 총회장, 오른쪽은 박종권 이사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권예순)가 지난 주말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개최한 제43회 NAKS 학술대회에 400여명이 참석해, 교육 정보를 교류하고, 차세대 한국어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 학술대회는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의 주제 아래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주혜 작가가 ‘한국인, 세계인’을 주제로 정체성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이진영 감독이 ‘하와이 연가’를 통해 한민족 이민 역사의 서사와 음악을 엮은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또 최태성 씨는 ‘광복 80주년, 다시 빛을 찾다’ 주제로 깊이 있는 역사 강연과 함께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게 했다.


18일 개막식에서는 이준호 주미대사 대리의 축사를 주미대사관의 강병구 교육관이 대독했으며 최은옥 교육부차관(김주영 과장 대독), 이상덕 재외동포청장(변철환 차장 대독)의 축사가 있었으며 밀튼 알렌 터너 ACTFL 회장은 영상 축사, 그렉 에벗 텍사스 주지사는 서면 축사를 보내왔다.

시상식에서는 워싱턴협의회 소속 교사들의 수상이 두드러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문정 교사(올네이션스) 외에 20여명이 상을 받았다. 이숙진 교장(볼티모어 에덴)은 독도재단 표창, 이정렬 교장(하상)은 한글학회 공로표창, 전 NAKS 총회장인 추성희 교장(통합 MD)은 감사패를 받았다.

또 다년간 한국어 교육에 헌신해온 학교 및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장기근속상 시상식에서 솔뫼한국학교와 하상한국학교가 개교 30주년 이상 장기 근속학교상을 수상했다.

장기근속 교사 부문에서는 유경숙(중앙)씨가 35년 근속상, 김정선(하상)씨가 30년 근속상, 김선화(중앙)씨가 25년 근속상을 받았다. 정광미(휄로쉽)씨와 윤동숙·정원용(하상), 지수경(열린문)씨는 20년 근속상을, 김정민(솔뫼), 김문정(올네이션스), 김애진(하상), 황보양선(열린문)씨는 15년 근속상은 받았다. 또 10년 근속상은 박선희(하상), 우주영·권유미(중앙), 이정림(초대서밋), 이혜경(통합 VA), 김에스터(맥클린)씨가 수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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