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56개 전철역에 ‘안전 차단막’ 설치

2025-07-21 (월) 07:14:46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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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지마 밀치기’ 방지 차원, 7번 전철 메인스트릿역 등, 이용률 높은 역 우선 설치

뉴욕시 56개 전철역에 ‘안전 차단막’ 설치

뉴욕시 전철역 플랫폼에 안전 차단막이 설치돼 있다. [MTA 제공]

7번 전철 메인스트릿역을 비롯해 뉴욕시 일원 56개 전철역 플랫폼에 ‘안전 차단막’(Safety Barrier)을 설치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8일 전철 이용율이 높은 주요 전철역들을 중심으로 안전 차단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전 차단막은 지난해 1월 전철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을 이유없이 철로로 미는 이른바 ‘묻지마 밀치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안전 차단막은 플랫폼에 전철 출입문 개폐 구간을 제외한 구간에 철제 장벽이 일정 간격으로 설치됐다.

안전 차단막이 설치된 56개역 중 7번 전철 노선에서는 메인 스트릿역을 비롯해 맨하탄 5애비뉴, 그랜드 센트럴-42스트릿역 등 3개 역에 설치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올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전철역에 안전 차단막을 설치할 계획이다”며 “또한 현재 342개역에 설치된 에너지효율성이 훨씬 높은 LED 조명을 연말까지 472개역 전체에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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