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를 곧 방문한다고 한다. 그의 개인 사업을 뒷바라지 하는 셋째 아들을 대동하고 말이다. 기독교하면 성지 예루살렘을 말하듯이 골프하면 스코틀랜드이다. 그런 그곳에 그의 개인 소유 골프장이 있고 이번에 큰돈을 들여 확장공사를 하면서 기업 선전을 하려는 목적이다. 그리고 그 행사에 들놀이 격으로 자의인지 타의인지 영국 수상이 오고 관세 협정이 양국의 만족스러운 조건으로 타결되었음을 공표도 한다고 한다.
이러한 뉴스에 미국 사람이나 영국 사람이나 자기 골프장 선전을 위하여 그러려니 하면서 대통령이 그 정도 프리미엄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들 하고 그냥 넘기고 있다. 그런 일이 만일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어찌 되었을까? 아마도 청문회다 특검이다, 대통령 관저 앞에서 수천수만의 군중이 모여 항의 데모를 하지 않았을까?
돌이켜 보건데 한국 사람들 DNA에 자그마한 특권도 인정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있어서인지 아니면 한국은 훌륭한 대통령을 갖지 못하는 불운한 탓인지 한국 대통령들의 말로가 하나같이 불행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쓸쓸한 생을 마감했고 장면 총리는 10개월 형 선고를 받았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그 다음에 박정희 대통령은 총에 맞아 죽고 전두환과 노태우는 감옥생활, 김영삼과 김대중은 자기 소속한 당에서 나가 달라고 해서 탈당을 했고 또 아들들이 감옥 생활을 했고 노무현은 자살, 이명박과 박근혜는 감옥생활, 그래도 문재인은 향리에 묻혀 살고 있으나 그의 아들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딸은 스트레스 탓인지 술 마시고 운전하는 등 탈선을 하고 있다.
새삼스럽게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수의 검사를 동원하여 특검을 하고 있다. 그그가 법정에 갈 때에 얼굴을 보여야 한다, 안 된다, 하고 두 그룹으로 나뉘어 데모가 꽤나 시끄럽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잘했다 못 했다, 그것을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다만 TV 인터뷰에서 말하는 길거리의 사람들, 심지어 뉴스 기자나 정치인까지도 윤 대통령을, 상소리로 이야기 하자면 동네 강아지처럼 윤석열이가 이러쿵저러쿵하고 있음에 슬픈 마음이다. 이러한 정서가, 이러한 시장잡배의 말투가 한국인의 인격이고 품격인가. 그냥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부르면 안 되나?
이미 그 분은 정치적으로 죽은 사람이다. 그는 이미 죽어서 관속에 누워있다. 그 관에 대못 질을 해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그래도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훔친 것이 아니고 투표로 당선된 사람이 아닌가? 그분을 강아지 이름처럼 부른다는 것은 사실 누워서 침을 뱉는 격이 아닌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와 같이 나는 FOX News를 틀었다. 왜 그 채널을 좋아 하는가 하면 Fox news는 화면 밑에 그날의 주요 뉴스 하면서 글자가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오늘 첫 뉴스는 Texas 폭우로 몇 명이 죽고 피해가 얼마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에 25%의 관세부과를 8월 1일부터 실시한다는 내용이었다. 관세 25%가 한국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하는 평가를 내릴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무어라고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어린애 같은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으나 어깨가 으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 중 일본과 한국의 존재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계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생각하고 대우해 주고 있다. 우리도 그의 걸맞게 품위를 지키며 행동하자고 말하고 싶다. 자 그러니 한국의 역대 대통령 어느 나라 대통령처럼 다소의 프리미엄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너그럽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대통령들은 임기마치고 편안하게 평민으로 돌아가게 해 주자 라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