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소재 시니어 아파트인 레저 월드(Leisure World)에서 한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비비안 스튜워트 네이션(80세, 흑인) 씨로 그는 지난 5일 오후 5시경 부인인 베벌리 로스 플레처(78세) 씨를 살해한 혐의로 1급 살인죄로 체포돼 구금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네이션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병원 문제를 두고 다툼이 시작되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다툼 도중 부인을 바닥에 밀치고 위에 올라타 망치로 그녀의 목을 눌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망치, 칼, 드라이브를 발견했으며, 이들 도구에는 네이션 씨의 혈흔이 묻어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렸다. 레저 월드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들었다”며 “이곳 아파트 단지에는 한인 노인들이 100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