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 인기 여행지, 성수기 숙박비 급등

2025-07-03 (목) 07:46:44 유제원 기자
크게 작게

▶ 버지니아 비치, 하루 435달러

여름 인기 여행지, 성수기 숙박비 급등
여름 성수기에는 인기 여행지의 숙박비가 급등한다. 2배는 기본이고 3~4배가 오르기도 한다.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이 발표한 여름 인기 여행지 숙박비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 어거스타의 인상폭이 가장 높았다. 하루 평균 194달러였던 숙박비가 여름 성수기에는 541달러로 급등했고 뉴욕 롱아일랜드도 비수기 362달러에서 여름 성수기에는 785달러로 올랐다.

이어 뉴욕 사라토가 온천, 옐로스톤 국립공원, 미주리 오자크 호수, 노스캐롤라이나 노만 호수 등의 숙박비 인상 폭이 높았으며 버지니아 비치도 비수기 231달러에서 성수기 435달러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들 여행지의 공통점은 ‘물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여름철에는 다른 조건 없이 바닷가나 호수를 우선적으로 찾게 된다. 결국 2배가 넘는 숙박비를 지불하더라도 여름철 물놀이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행전문가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거의 절반이 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해외여행보다는 비용 부담이 적은 국내여행, 그리고 자동차를 이용하는 보다 경제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물가상승이 여행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여행 일정과 장소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면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제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