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 네트웍·리더십 개발’

2025-06-25 (수)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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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윈 LA 연례 컨퍼런스

▶ 유영만 교수·손귀엽 대사
▶ 28일(토) 다양한 강연

‘여성 네트웍·리더십 개발’

코윈 LA의 빅토리아 임 부회장(왼쪽부터), 김주희 회장, 레베카 한 부홍보, 유니스 배 홍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LA지부(회장 김주희)가 2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허핑턴센터(1324 S. Normandie Ave., LA)에서 연례 컨퍼런스를 연다.

2001년 한국 여성가족부 산하 1호 지부로 설립된 코윈 LA는 올해 행사를 ‘세계 여성의 날(IWD)’과 연계해 여성 네트웍 형성과 리더십 개발 강화를 도모한다. ‘지식으로 지시하지 말고 지혜로 지휘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저명 연사들이 대거 참여해 강연과 대담, 공연,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전 기조 연설은 ‘코나투스’ 저자 유영만 교수가 맡아 ‘인공지능의 복사본이 될 것인가, 인간 지성의 원본이 될 것인가’를 역설한다. 이어 UN 개발조정사무소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장 손귀엽 대사가 UN 무대에서의 경험을 통해 ‘지혜로 세상을 바꾼 여성들’을 강연한다.


점심 시간에는 극단 ‘시선’의 특별 공연과 그림 전시가 마련된다. 오후에는 하버드 의대 함현옥 박사, 책쓰기 코치 김경희 대표, 그림 인문학 도슨트 한도연 작가가 미국 이민 후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자아를 회복하기까지 생생한 경험담을 전한다.

A&E 크리스천 파운데이션 이용기 회장과 신영신 시니어센터 이사장이 대회장을 맡은 이번 컨퍼런스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한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다. KOWIN LA는 한인 ‘싱글 맘’을 위해 지난 3월 골프 토너먼트를 통해 후원 기금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김주희 회장은 “앞으로도 이민자로서 여성 역량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게 계속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메일 문의 kowinlaca@gmail.com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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