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역대급 폭염 26일까지 계속
2025-06-24 (화) 07:32:55
박광덕 기자
지난 주말부터 미국 중서부에서 몰려온 뜨거운 열돔으로 인해 워싱턴 지역에 110도를 넘나드는 역대급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더위는 오는 금요일(27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워싱턴 일원의 낮 최고 수은주는 오늘(23일)과 내일(24일)은 100도와 101도지만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체감 온도는 11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염은 주 중반인 26일(목)부터 주말인 29일(일)까지 무더위를 식히는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27일(금)과 28일(토)에는 낮 최고 기온이 84도와 87도로 떨어지면서 잠시나마 폭염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9일부터는 다시 낮 최고 기온이 90도를 넘는 무더위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건강을 해칠 정도의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페어팩스 카운티 등 워싱턴 일원 로컬 정부는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지역내 도서관 등 공공 시설을 중심으로 폭염 대피 센터를 마련해 운영에 나섰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