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75주년 기념행사
▶ 21일(토) LA 새한교회
▶ 향군 단체들 공동주최

왼쪽부터 월남전 참전자회 가주지회 김종식 회장, 6.25 참전유공자회 권영구 수석부회장, 이재학 회장, 이영호 육군부회장, 최병길 감사, 육군협회 최만규 회장.
6.25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오는 21일(토) 오전 11시, LA 새한교회(2531 W. Pico Blvd. LA)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6.25 기념사업회(회장 박홍기), 6.25 참전유공자회 미서부지회(회장 이재학), 육군협회(회장 최만규)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1부 공식 행사와 2부 오찬 및 친교로 구성된다. 사회는 한인 청소년 단체 ‘코리안 아메리칸 유스 소사이어티’의 캐리스 이 학생이 맡는다. 또 6.25 참전용사 노리오 우에마스(전 미 521 정보여단 소속)가 한국전 참전 당시 경험을 증언한다. 육군협회 최만규 회장은 “이날 행사는 한미동맹의 현재를 보여주는 동시에, 생존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 서부 지역에 생존해 있는 6.25 참전유공자는 약 100여 명으로, 평균 연령은 93세에 이른다. 6.25 참전유공자회 미서부지회 이재학 회장은 “얼마 전에도 세 분이 돌아가셨다”며 “유공자회는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단체 차원에서 추모사와 태극기 헌정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참전유공자에 대한 한인사회의 무관심을 지적했다. 그는 “참전유공자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한인사회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점점 잊혀져 가는 6.25의 의미를 되새기고, 많은 단체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유공자 중심의 기념식을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세대들의 참여와 관심도 함께 당부했다. 6.25 참전유공자회 이영호 육군부회장은 “6.25의 역사를 올바로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인사회 전체와 차세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의 (310)938-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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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