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트블루 여객기, 보스턴 로건 공항서 사고… “사상자 없어”
인도에서 여객기 추락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여객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의 여객기가 12일 보스턴 로건 공항에 착륙 직후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으로 들어가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항만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제트블루 312편 비행기가 활주로 밖 잔디밭으로 굴러 들어갔다"며 "부상자는 없었고, 승객들은 터미널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활주로가 폐쇄되고 모든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 41분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49분 로건 공항에 도착했다고 NYT는 전했다.
제트블루는 "사건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시애틀 공항 활주로에서 델타항공과 일본항공 여객기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 적 있으며, 이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워싱턴DC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두 항공기에 탑승한 67명이 전원 사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