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아르테미스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앨범 ‘Club Icaru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스타뉴스]
그룹 아르테미스가 1년 만에 야심 찬 컴백을 알렸다.
아르테미스는 12일 오후(한국시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1집 '클럽 이카루스'(Club Icar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르테미스는 이달의 소녀 출신 중 5인 멤버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가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결성한 그룹이다.
지난해 첫 정규 앨범 '달'(Dall, Devine All Love & Live) 이후 약 1년 만에 신보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클럽 이카루스'는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비밀스러운 클럽을 주제로 한 앨범이다.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상처를 숨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화려한 불빛의 빌딩 숲 아래, 그림자 속에 담긴 각자의 이야기를 아르테미스만의 음악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이카루스'는 이카루스 신화처럼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새살이 돋아나길 바라며, 그 상처 위에 새로운 희망을 틔워내길 바라는 마음을 노래했다. 이 곡으로 아르테미스는 K팝에서 가장 '에스테틱 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엔 '이카루스' 외에도 '클럽 포 더 브로큰'(Club for the Broken), '옵세스드'(Obsessed), '가디스'(Goddess), '베리파이드 뷰티'(Verified Beauty), '번'(BURN)까지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아르테미스는 "'클럽 이카루스'는 준비한 지 정말 오래된 앨범이다"라며 "우리들의 열정을 갈아 넣은 만큼, 이 뜨거운 여름 동안 팬 여러분께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클럽 이카루스'에 대해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해 주는 메시지를 담은 굉장히 좋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아르테미스는 어떤 방법으로 상처를 치유할까. 이 같은 질문에 이들은 "상처받는 일이 있을 때, 멤버들에게 치유를 받는 편이다. 우리 5인이 정말 너무나도 똘똘 뭉쳐 있고, 서로를 무척 잘 안다. 조금만 표정이 안 좋으면 다들 달려와서 달래준다. 멤버들이 있어서, 기분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우리 멤버들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아르테미스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생각했기에, 회사와 굉장히 많은 논의와 토론을 했었다. 저희는 정말 저희만의 길 걸어야 한다. 아이돌이 아닌 하나의 아티스트가 되는 길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미학적인 그룹이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 결과가 이번 앨범이다. 유행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아르테미스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드리겠다. 우리만의 색깔을 밀고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더군다나 이달의 소녀로 활동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금의 아르테미스로 거듭난 멤버들. 이에 아르테미스는 "기존 아이돌의 인식이 어느 정도 평균 수명이라고 해야 할까, 제한된 기간이 있지 않나. 다들 아시다시피 저희가 많은 서사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저희는 그런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도 나아갈 길이 많다는 생각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연차에 상관없이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마음에 '아티스트'라고 표현한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르테미스는 "1위도 너무너무 해보고 싶고, 상도 받아 보고 싶다. 세계 각국을 투어 하며 세상에 저희를 알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아르테미스의 신보 '클럽 이카루스'는 13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