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VA 딸기 농사, 완전 망쳐
2025-06-10 (화) 07:37:05
박광덕 기자
해마다 딸기 수확철이 되면 워싱턴 지역의 많은 한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주말이면 인근 농장에 들러 딸기 수확 체험을 하는 등 여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북버지니아 지역의 딸기 농사가 불순한 일기 등으로 거의 망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NBC워싱턴은 ‘북VA 딸기 시즌, 곰팡이와 악천후로 인해 단축돼’라는 제하로 관련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딸기 농사 13년째라는 버지니아 훠키어 카운티의 한 농장주는 “올해처럼 딸기 농사가 안된 적은 처음”이라며 “이 지역에는 수요는 많지만 충분한 수확량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통상 딸기 수확은 4월 중순에 시작해 6월말까지 이어지지만 올해는 네오페스탈로티옵시스라는 곰팡이와 건조해야 할 때에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올해 딸기 농사가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일원의 또 다른 농장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예년보다 빨리 딸기 시즌 마감을 알리는 소식을 알렸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