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메이슨 대학의‘KAEF 한국학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정영아 교수(맨 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KAEF 한국학 장학금(KAEF Scholarship in Korean Studies)’ 올해 장학생에 3명이 선정됐다.
지난 7일 오후 조지메이슨 대학교 듀베리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드니 베너, 로즐린 브라운, 로렌 레이 학생이 상장과 함께 1천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한국학 장학금은 이 대학에 한국학 학부 전공이 생기던 2019년에 한미교육재단(KAEF) 이광자 이사장의 주도로 설립됐다. 매해 한국학 전공/부전공 학생들 가운데 우수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며 한국학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광자 전 이사장은 2022년 이 장학금을 확대해 매년 3명을 선발하도록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학금 수여식과 한국학 전공, 부전공 우수 졸업생들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학 전공 14명, 한국학 부전공 14명의 졸업생이 우수학업상 등을 수상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연방정부나 주정부, 공립학교에 취업하거나 인턴십을 진행 중이며, 한국 소재 대학교의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도 있다.
현재 조지메이슨 한국학 프로그램은 매해 100여명에 가까운 한국학 전공, 부전공 학생 등록과 매학기 350-400여 명에 이르는 한국어 및 한국학 수강생으로 미국 내에서 네 번째로 많은 학생수를 자랑한다.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학 석사과정이 설치돼 지원자를 모집 중이며, 내년도 봄학기 대학원 입학 희망자는 11월15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학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정영아 교수는 “한국학 석사과정 설치가 미 동남부 지역에서 최초인 만큼 미국 내 우수한 한국학 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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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