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숫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0일 “지난해 뉴욕주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수는 4,567명으로 전년 6,688명 대비 32%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주정부의 집계가 시작된 이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저치이다.
호쿨 주지사는 “주정부가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확산 방지에 주력한 결과로 생명을 구하는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의 77%가 헤로인과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주정부의 분석이다.
한편 뉴욕주 보건국과 뉴욕주 중독 서비스 지원국에 따르면 뉴욕주는 현재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과 자일라진(xylazine)을 확인할 수 있는 검진지와 해독제 날녹손 키트를 무료로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포탈을 구축,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1,320만개 이상 펜타닐 검사지와 1,000만개 이상 자일라진 검사지, 29만6,000개의 날녹손 키트가 주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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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