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허드슨 야드 카지노 개발 계획 철회
2025-05-21 (수) 08:11:55
이진수 기자
▶ “정치적 반대에 더이상 추진 의미없어”
▶ 윈 리조트 주택 건설 프로젝트는 계속, 플러싱 카지노 개발 가능성 높아져

윈 리조트가 추진을 철회한 맨하탄 허드슨 야드 카지노 개발 조감도
맨하탄 허드슨 야드 카지노 개발 계획이 철회됐다.
허드스 야드 카지노 개발을 추진해 온 게임 대기업 ‘윈 리조트’(Wynn Resorts)가 19일 “신중한 검토 끝에 게임(카지노) 면허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정치적 반대에 더 이상 카지노 개발 추진에 의미가 없어졌다”고 발표했다.
허드슨 야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에릭 보처 시의원은 “카지노 개발은 철회됐지만 윈 리조트의 개발 파트너사의 허드슨 야드 4,000세대 주택 건설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400세대의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과 6.6에이커 녹지공간 개발이 포함됐다. 기존 324세대와 5.6에이커 녹지공간 개발 계획에서 각각 확대된 것이다. 또한 개발사는 이 프로젝트를 3만5,000명의 노조 가입 근로자를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허드슨 야드 카지노 유치 철회로 5월 현재 카지노 입찰 경쟁 업체는 11개에서 9개로 줄었다.
플러싱 카지노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가장 큰 경쟁자였던 윈 리조트가 이날 기권하면서 플러싱 카지노 유치 가능성은 한층 더 커졌다. 이는 코헨이 추진하고 있는 80억달러 규모의 ‘메트로폴리탄팍 카지노’ 개발이 경쟁 업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지 조닝 변경 등 개발을 위한 법률적 절차를 모두 마쳤기 때문이다.
뉴욕주의 이번 카지노 입찰은 6월말 신청 마감되며 올해 말까지 남은 3개의 카지노 면허가 발급된다. 이 가운데 2개는 뉴욕시에 배당될 전망이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