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J트랜짓 열차 오늘부터 운행 재개

2025-05-20 (화) 07:17:35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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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사흘만에 전격 협상 타결 임금협상 세부 합의내용 공개 안해

NJ트랜짓 열차 오늘부터 운행 재개

노사간 임금협상 타결로 뉴저지트랜짓 열차 운행 서비스가 20일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19일 맨하탄 월드트레이드센터 패스 트레인역 이용객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

뉴저지트랜짓 열차 노사가 18일 오후 임금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지난 16일을 기해 열차 기관사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사흘 만이다.

이에 따라 뉴저지 교통당국은 선로 안전검검 등을 마친 후 20일부터 뉴욕~뉴저지를 잇는 트랜짓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사간 임금협상 결렬로 1983년 이후 42년 만에 이뤄진 뉴저지 트랜지 열차 기관사 파업으로 지난 16일부터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뉴저지트랜짓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하루 평균 약 35만 명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트랜짓 열차 운행이 멈춰서면서 막대한 교통혼란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뉴저지트랜짓 당국과 열차 기관사 노조 등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6시께 임금인상에 잠정 합의한 이후 세부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도 기자회견에서 “뉴저지의 통근자와 납세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임금 인상 수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저지트랜짓 열차 승객들은 타결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안긴 점에 대해서는 비판 목소리를 냈다.
파업 첫날 열차가 운행되지 않아 직장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렀다는 한 남성은 “파업이 끝나서 다행이다. 출퇴근에 지장을 받지 않게 돼 좋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파업이 사흘 만에 끝난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상황이 꼭 필요했는지 의문이다. 파업으로 인해 열차가 멈췄던 지난 금요일은 정말 끔찍했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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