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서비스 확대 발표
▶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
구글이 자사의 플래그십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 탑재한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차량, TV, 헤드셋 등 모든 기기로 확대해 진정으로 스마트하고 유용한 어시스턴트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안드로이드는 아이폰 운영체제(OS)와 함께 대표적인 모바일 OS로, 삼성 갤럭시와 구글 픽셀 등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태블릿,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V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구글은 우선 앞으로 수개월 내에 스마트워치의 웨어(Wear) OS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기로 했다. 제미나이는 이용자의 앱과 연동해 작업을 처리하고 질문에 답하며, 중요한 세부 정보를 기억해낼 수 있다.
음성 제어가 핵심인 ‘안드로이드 오토’와 ‘구글 빌트-인’ 차량에도 제미나이가 접목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이용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고, 구빌트-인은 차량 자체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통합된 기능이다.
하반기에는 구글 TV에도 접목된다. 제미나이는 자녀의 나이에 적합한 영화를 추천하고 자녀 학습을 위한 유튜브 등 영상을 찾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