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한기업인친선포럼(회장 강고은·앞줄 가운데)은 지난 14일 국제통상, 관세정책 등을 다루는 특별포럼을 열었다.
미한기업인친선포럼(회장 강고은)은 지난 14일 버지니아 맥클린의 옴니화재 사무실에서 ‘준비된 자가 글로벌 시대를 연다’는 주제로 특별포럼을 열었다.
강고은 회장은 개회사에서 “치열하게 변화하는 국제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다음 세대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자 포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한인 전문가들과 창업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첫 번째 강사로 송진근 한산건설대표가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에서 사업체를 성장·발전시킨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차세대 한인 학생들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
이어 국제통상 전문가인 데이빗 박 변호사는 관세정책의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기업들의 협상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관세정책은 기업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인 만큼 열띤 관심 속에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박 변호사는 “관세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는 정책은 위험할 수 있다”면서 “먼저 소비자들에게 호소하고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불안한 마음에 물량 확보를 위해 사재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수입 경로를 다각화하는 보다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유장희 한미기업인친선포럼 고문과 이계우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도 참석했다.
미한기업인친선포럼은 2023년 한인 기업인 6명이 의기투합해 창립했으며 현재는 법률, 금융, 의료, 교육, 제조, 판매, 외식 등 20여 회원사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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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