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공립교 외국어로 수학·과학 배우는 ‘이머전’
▶ 24일 커뮤니티 미팅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외국어로 수학이나 과학을 배우는 이머전(Immersion)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센터빌의 콜린 파웰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이머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페어팩스 스테이션에 위치한 할리 초등학교에도 한국어 이머전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수) 오후 6시30분, 할리 초등학교에서 커뮤니티 미팅이 열린다. 교육위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머전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배우며 현직 한국어 교사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과거에도 몇 차례 추진됐던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지역구 마테오 던(Mateo Dunne) 교육위원이 먼저 나서서 한국어 이머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며 “K-팝, K-드라마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한국어 교육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할리 초등학교에 개설되는 한국어 이머전 프로그램은 버크, 스프링필드, 로턴 등 다른 학교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매그닛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며 “이번 커뮤니티 미팅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팅은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참가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스캔해 등록하면 된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는 스페인어(11개), 일본어(2개), 불어(1개), 독일어(1개), 한국어(1개) 등 16개 초등학교에서 5개 외국어 이머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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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