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CS(뉴욕한인봉사센터) - KCC(뉴저지한인동포회관), 공식 통합 선언한다

2025-05-13 (화) 07:59:5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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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합병 기념식 KCC한인동포회관서 합병 절차 후 2년여 만

KCS(뉴욕한인봉사센터) - KCC(뉴저지한인동포회관), 공식 통합 선언한다

KCS 한인커뮤니티센터

KCS(뉴욕한인봉사센터) - KCC(뉴저지한인동포회관), 공식 통합 선언한다

KCC 한인동포회관



뉴욕과 뉴저지를 대표하는 한인 봉사기관인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저지 KCC한인동포회관이 마침내 하나가 된다.

KCS는 오는 21일 뉴저지 테너플라이 소재 KCC한인동포회관에서 “함께 하나로(Together as One)”로 주제로 합병 기념식을 갖고 통합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의 통합은 합병 절차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이다. 2023년 3월 KCS가 KCC를 인수 합병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2024년 뉴저지주검찰청에 이어 올해 2월 뉴욕주검찰청의 최종 승인 이뤄지면서 확정됐다.[본보 2월26일자 A1면 보도]

이로써 지난 1973년 설립된 KCS는 뉴욕을 넘어 뉴저지에서도 KCC 동포회관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쥐고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00년 ‘FGS’란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디딘 KCC는 수년 전부터 더 나은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동안 KCS와의 통합을 모색해왔다.

KCS 측은 이와 관련, 두 기관의 단순한 조직 통합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로 ▲뉴욕·뉴저지 간 자원과 서비스의 통합 ▲운영 효율성과 인력 전문성의 강화 ▲정부 및 후원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더 넓은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포용하는 서비스 확장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KCS 관계자는 “두 기관의 합병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더욱 포괄적이고 탄력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번 합병은 뉴욕과 뉴저지의 경계를 넘어 한인사회를 위한 더 큰 서비스 제공이라는 도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내 최대 한인 비영리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병 기념식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각각 뉴욕과 뉴저지에서 걸어온 두 기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통합을 통한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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