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2.4% 증가
▶ 총기폭력 예방에 5억달러 책정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1일 퀸즈 베이사이드고교에서 새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1일 1,151억달러 규모의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1,124억달러와 비교해 2.4% 증가한 수치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를 더 안전한 도시, 더 저렴한 도시, 더 가족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역대 최고의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안전 증진
이날 발표된 예산안에 따르면 총기폭력 예방 및 대응에 5억달러를 책정하고, 뉴욕시경(NYPD) 경찰력을 2026년 가을까지 3만5,0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안전 증진을 위한 정신질환 노숙자 지원 5개년 예산 6억5,000만달러 가운데 올해 1억3,700만달러의 예산을 1차로 집행, 치료와 주거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청소년 안전강화를 위해 여름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고 ‘세터데이 나잇 라잇’ 청소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교육환경 개선
연방정부 코로나19 경기부양금으로 지원됐던 교육 프로그램에 자체 예산 1억9,9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예산은 학교 예술교육, 교사채용, 멘토링 프로그램 ‘프로젝트 피봇’(Project Pivot)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삭감됐던 보육 예산은 복원해 3-K 및 보편적 Pre-K 프로그램에 1억6,700만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육 지원을 영구화하겠다는 복안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 2027년 가을까지 K~5학년 2만명 이상, 총 18만4,000명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안에는 또 학급규모 축소를 위해 2028년까지 교사 3,7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과 퀸즈 공공도서관 440만달러 포함 3개 공공도서관 시스템에 1,570만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세입자와 노동자 지원
향후 15년 동안 8만개에 달하는 저렴한 신규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760만달러, 공실 아파트를 임대 보조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 위해 220만달러, 구직 견습 프로그램을 위해 100만달러 등을 책정했다.
■삶의 질 개선
시내 64개 공원 및 공공장소 청소 확대를 위해 1,240만달러의 예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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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