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계약 협상 부결시 16일부터
▶ 막대한 운행차질 불가피
뉴저지 열차 기관사들이 이달 중순 대규모 파업을 돌입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관사 파업이 실제 현실화될경우 열차 운행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뉴저지트랜짓 당국은 30일 승객들에게 “기관사 노조가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파업이 확정되면 열차 운행에 대규모 차질 사태가 불가피하다”면서 “재택근무 등 열차 운행 차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공지했다.
뉴저지트랜짓은 열차 기관사 약 460명을 대표하는 노조와 수개월 전부터 임금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3월 양측은 임시 합의에 도달했지만, 지난달 15일 기관사 노조원들이 합의 조건을 압도적으로 부결하면서 파업이 임박하게 됐다.
기관사 노조는 새로운 근로 계약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합의안 부결일로부터 한달이 지나는 오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노사 양측은 30일 협상을 재개했지만 임금 인상안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크리스 콜루리 뉴저지트랜짓 회장은 파업에 따른 대규모 운행 차질을 경고하면서 비상 대책 수립에 나섰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트랜짓은 비상 계획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시코커스 등 4개 주요 역과 맨하탄을 오가는 특별 버스편을 운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해당 임시 교통편으로는 매일 뉴저지트랜짓 열차를 이용하는 통근객의 20%만 수용할 수 있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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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