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0년 검사 경력, 검증된 리더”

2025-05-02 (금) 07:06:58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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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VA 법무장관 민주 경선 후보…4일 비엔나서 후원모금 행사

“30년 검사 경력, 검증된 리더”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섀넌 테일러 VA 법무장관 민주당 경선 후보.



“오는 6월 17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검증된 리더를 뽑아주세요”
섀넌 테일러(Shannon Taylor) 버지니아 법무장관 민주당 경선 후보(57)는 1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저는 로컬과 연방에서 총 30년 이상의 검사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4번에 걸쳐 리치몬드 인근의 헨라이코 카운티 검사장에 당선된 이미 증명이 검증된 리더”라고 강조했다. 버지니아대학(UVA)과 리치몬드 법대를 졸업한 섀넌 후보는 버지니아의 민주당과 공화당 행정부에서 각각 특별 검사를 역임했다고 한다.
테일러 후보는 2011년, 2015년, 2019년, 2023년 헨라이코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2012년부터 지난 13년 동안 검사장을 하며 이미 리더십이 검증됐다는 뜻이다.
‘모든 사람을 위한 정의(Justice For All)’를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는 섀넌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 지났는데 버지니아에 있는 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참전용사들의 베너핏이 축소되며 시니어 커뮤니티와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현 정부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관만 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현재 민주당 소속 각 주의 법무장관들은 연대해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소송을 제기해 주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섀넌 후보의 삼촌은 6.25 전쟁 참전용사로 섀넌 후보는 한국과 인연이 있는 후보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섀넌 후보는 “한국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이미 돌아가신 삼촌을 통해 한국에 대해 들었다”면서 “제 삼촌은 육군 공수부대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한인 친구로는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조센 윤 변호사가 있다”고 말했다.

섀넌 후보는 한인사회에 전하는 인사말로 “한인을 포함한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법무장관으로 증오범죄(Hate Crime)에 강력히 대처하는 동시에 법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나의 장점은 다른 사람들에게 귀를 잘 기울이는 것인데 법무장관에 당선되면 한인사회를 포함한 모든 소수계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에는 섀넌 후보와 함께 노폭 출신으로 호건 노벨스에 근무하는 제이 존스 변호사(윌리엄 앤 메리 졸, UVA 법대 졸)가 출마했다.

한편 섀넌 후보는 오는 4일(일) 오후 3-5시 비엔나 지역에서 후원 모금 행사를 갖는다. 모금 행사에는 데이브 마스던 버지니아 주상원의원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금 행사 장소는 전화로 문의(703-919-0600)하면 알려준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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