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자체 독립 AI 서비스 앱 출시
2025-05-01 (목) 12:00:00
▶ 음성대화·개인화에 집중
▶ 챗GPT 등에 본격 도전장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독립된 인공지능(AI) 서비스 앱을 출시했다.
메타는 “오늘 우리는 ‘메타 AI’ 앱의 첫 번째 버전을 출시한다”며 “이 앱은 당신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기억하며 당신에게 개인화된 어시스턴트”라고 밝혔다. 이 앱은 메타가 개발한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 4’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앞서 메타는 2023년 9월 처음으로 AI 챗봇 기능을 선보였으나, 그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의 기존 플랫폼 내부에 이 기능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제공해 왔다.
메타는 “이제 이용자들은 독립된 앱 내에서 음성 대화를 중심으로 설계된 개인적인 AI 경험을 선택할 수 있다”며 “메타 AI는 당신을 잘 이해하도록 만들어져 그 답변이 더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동일한 계정 센터에 연결하면 메타 AI가 두 계정에서 가져온 정보를 결합해 더욱 강력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서비스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도록 설계됐으며, 다른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공유하고 탐색할 수 있는 ‘디스커버’(Discover) 피드도 포함돼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