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글, 5년 만에 회사채 발행

2025-04-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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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억달러·40년 만기

▶ 자사주 매입·AI 투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알파벳의 회사채 발행은 2020년 100억달러 규모 이후 5년 만이다. 알파벳은 이르면 29일부터 유럽에서 첫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회사채는 만기에 따라 4개로 나뉘어서 발행되며, 가장 기간이 긴 15억달러 규모의 40년 만기 채권은 미 국채 대비 70bp(1bp=0.01%포인트) 높은 수익률로 책정된다. 이는 처음에 제시된 최대 105bp보다 낮아진 수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사채 발행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알파벳은 950억달러 이상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3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250억달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한 이달 초 60억달러보다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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