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병원 전문간호사 MD 방문
▶ MD대 병원서 선진제도 연수

메릴랜드대 병원에서 일주일간 의료연수를 마치고 수료증을 받은 한국의 전문간호사들이 메릴랜드대학 간호학과 송수 명예교수, 메고미스키 과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의 간호법 제정을 앞두고 한국 간호사들이 미 선진 전문간호사제도 연수차 메릴랜드를 방문했다.
최수정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교수와 중환자 및 종양 전문간호사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메릴랜드대학 의료시스템을 둘러보며 선진 의료 및 간호서비스를 실습했다. 이번 연수는 메릴랜드대 간호학과 송수 명예교수의 주선으로 진행됐다.
카멜 메고미스키 메릴랜드대 전문간호학과 과장은 메릴랜드대 병원에 기반한 전문간호사 자격과 의료 역할, 의료진과의 협력체계 활성화 및 간호서비스 등에 대해 설명했다.
메고미스키 과장은 “미국에서 전문간호사가 되려면 간호사 면허 취득 후 석사 또는 석사 후 과정으로 미국간호대학인정평가위원회(CCNE), 미국간호교육연맹(NLN CNEA)에서 인증한 전문간호사 교육과정 및 임상경험을 거쳐야 하는 등 자격 취득에 3년정도가 소요된다”며 “미 전문간호사들은 가족·개인의 생애주기 전반, 성인과 노인, 아동·신생아, 여성건강과 생애주기 전반의 정신건강 등 전반에 걸친 건강관리를 통해 의료기관 접근성 개선과 높은 간호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주마다 간호법을 각각 두고 있어 전문간호사는 ▲건강기록 ▲신체 검진 ▲다수의 흔한 급성 및 만성 문제 진단·치료 ▲랩 검사결과와 엑스레이 해석 ▲약물과 치료 처방 및 관리 ▲환자 생활습관 교육 ▲필요 시 다른 의료전문가에게 환자 의뢰 등을 법적으로 독립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수 명예교수는 “의료비 절감과 수준 높은 간호 혜택 제공을 위해 실효성을 갖춘 전문간호사제도로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효율적인 양질의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간호사의 실무범위와 처방 권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정 교수는 “한국은 의료 의사가 부족해짐에 따라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문간호사제도를 도입, 6월 21일부터 새로운 간호법이 시행된다”며 “전문간호사의 진료 지원업무가 활성화되어 의료서비스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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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