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대회·골프대회·탈북민포럼 등 2박3일간 탈북민 대축제

‘제2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가 지난 26일 페어팩스고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 한)는 지난 26일 페어팩스 고등학교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린다 한 회장은 개회사에서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아 미국은 물론 영국 캐나다 등에서 35명이 참가했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서로 만나 교류하면서 평화통일의 그 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기중 총영사, 강일한 미주부의장,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단현명 리버티대 교수 등이 축사했으며 “체육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인사했다.
8개 분과별 대항전으로 펼쳐진 족구대회에서는 여성분과위원회가 우승했으며 워싱턴 평통위원팀과 탈북민팀의 축구대회는 탈북민팀의 3대 1 승리로 끝났다. 조 총영사와 박 법원장도 선수로 뛰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워싱턴평통은 이날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지난 25일 골프대회, 27일 탈북민포럼 등 ‘탈북민 대축제’를 진행했다. 25일 메릴랜드 햄프셔 그린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대회에는 75명이 참가했으며 대회 수익금은 탈북자녀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7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소재 평통사무실에서 열린 탈북민포럼에서는 전 세계 탈북민 디아스포라의 결집을 도모하며 탈북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국제 조직(국제북한 인권연맹)의 출범을 알렸다.
린다 한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2박3일간의 행사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총영사관에서 탈북민을 초청해 오찬도 제공하고 워싱턴평통의 제안으로 평통 사무처에서 탈북민 특별분과도 신설하는 등 평화통일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 평통에서도 이러한 사업이 이어지길 기대하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탈북민과 함께 하는 통일운동은 워싱턴 한인사회와 함께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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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