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고교생, 학교서 칼부림

2025-04-24 (목) 07:37:48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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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웨스트 포토맥고에서 16세 학생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3일 오전 10시 학교 복도에서 발생했으며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자도 같은 학교 15세 학생으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흉기로 의심되는 칼도 확보해 수거했다.

교실 근처 복도에서 세 명의 학생들이 싸움을 벌였으며 다른 세 번째 학생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형사 고발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학생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들 외에 다른 용의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미셸 리드 교육감은 “학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으나 교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학생이 칼에 찔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는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페어팩스 공립학교에 금속탐지기가 도입돼 사고를 예방하고 있지만 웨스트 포토맥고에는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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