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엿새 만에 꺼진 가운데 3월 28일 불이 났던 산에 나무들이 검게 타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시의 자매도시인 텍사스주 휴스턴시 한인회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천달러를 기탁한다.
17일(한국시간) 울산시에 따르면 휴스턴시 한인회는 지난 5∼6일, 12∼13일 등 나흘 동안 성금을 모금했다.
자원봉사자 4명이 한인마트 앞에서 진행한 이 모금에 동포와 현지 시민들이 참여했고, 그 결과 총 5천달러가 모였다.
한인회는 그동안 울산시의 휴스턴 한인축제 공연,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등으로 형성된 깊은 연대감을 바탕으로 모국의 아픔을 나누고자 모금을 진행했다.
한인회는 자매도시 울산이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를 본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으로, 피해 주민들의 경제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복구 사업에 사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