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인근서 올림픽 즐긴다… 경기장 속속 확정

2025-04-03 (목)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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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 LA 올림픽 준비 착착
▶ 컨벤션센터, 태권도·탁구 등

▶ 개막식·육상경기는 콜러시엄
▶ 10여개 종목 다운타운 인근서

2028년 LA 하계 올림픽을 3년여 앞두고 플래그 풋볼과 라크로스 종목 경기장으로 LA 한인타운 인근 BMO 스테디엄이 선정되는 등 경기장 확정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LA28)에 따르면 오는 2028년 7월14일부터 7월30일까지 17일간 열릴 LA 하계올림픽 대부분의 경기장 시설이 확정된 상태다.

1932년과 1984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천사의 도시’ LA는 파리와 런던에 이어 총 3번의 올림픽을 개최하는 전 세계 세 번째 도시이자 미국내 첫 번째 도시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야구와 소프트볼, 크리켓, 스쿼시, 라크로스 등 5개 종목이 추가된다.
한인타운 인근서 올림픽 즐긴다… 경기장 속속 확정

LA 메모리얼 콜러시엄 옆 BMO 스테디엄이 올림픽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비접촉시 미식축구 버전인 플래그 풋볼과 라크로스 종목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대회 기간 중 BMO 스테디엄은 엑스포지션팍 스테디엄으로 불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10여개 올림픽 종목이 LA 한인타운 인근 엑스포지션팍과 다운타운 사이 피게로아 길을 중심으로 열리게 돼 한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LA 레이커스 홈구장인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체조 경기가 열리게 된다.

지난 1984년 LA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은 최근 대대적인 개보수를 마치고 올림픽 역사상 유일하게 3번의 육상 경기를 개최하는 경기장이 된다. 배드민턴은 USC 농구팀과 배구팀의 홈구장인 USC 스포츠센터에서 치러친다.


1984년 올림픽 때 메인 프레스센터로 사용된 LA 컨벤션센터는 펜싱, 유도, 탁구, 태권도, 레슬링 등 5개 올림픽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길 건너편 피콕 시어터에서는 역도 경기가 열린다. 다이빙 경기는 1932년 LA 올림픽에서 수중 경기를 개최했던 LA 스위밍 스테디엄에서 96년만에 다시 열리게 된다.

로즈볼 스테디엄에서는 남녀 축구 준결승전과 결승 경기가 치러진다. 축구 종목 예선전 경기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유도와 레슬링 경기는 UCLA 캠퍼스의 폴리 파빌리온에 배정됐다. 미국 테니스협회의 훈련센터이자 다양한 여자 프로 테니스 토너먼트를 개최해 온 LA 테니스센터에선 테니스 경기가 열린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선 골프경기가 치러진다.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은 US 오픈, PGA 챔피언십 등을 개최했던 명문 골프코스다.

올림픽 기간 동안 잉글우드 소재 NFL 경기장인 소파이 스테디엄이 수영 경영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LA 클리퍼스 홈구장으로 새로 건립된 인투잇 돔은 농구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카슨에 있는 LA 갤럭시의 홈구장인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팍의 벨로드롬 경기장은 사이클링 트랙 경기가 열리는 장소다. 디그니티 스테디엄에서는 7인제 럭비 경기를 열기로 했다. 현재 LA 갤럭시의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더 필드는 세계적 수준의 임시 하키 경기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롱비치 지역에도 다수의 경기장이 배정됐다. 롱비치 아레나에서 핸드볼, 마린 스테디엄에서 카누 스프링과 조정, 벨몬트 해안에서 요트 세일링, 롱비치 컨벤션센터 부지의 임시 수중센터에서 수구, 알라미토스 비치애서 마라톤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각각 개최된다. 아티스틱 수영, 조정, 카누 스프링 경기도 롱비치에서 열린다.

LA28은 소프트볼과 카누 종목은 LA가 아닌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프트볼 경기장과 미시시피강 서쪽에 최신식 카누 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2028년 7월14일 올림픽 개막식과 7월30일 폐막식은 기존 계획대로 콜러시엄과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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