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캔자스대학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
▶ 전통놀이·한복 등 체험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29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부지역에 위치한 캔자스 대학교 캠퍼스를 찾아가 평소 한국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대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 문화의 날(Korean Culture Day in Kansas)’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캔자스대 동아시아연구소와 미국거점 세종학당(소장 안형미)이 공동 주최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투호, 제기차기와 같은 전통놀이를 비롯해 한복 입어보기와 보자기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이름 써주기, K-스택 체험,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문화원은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캔자스대 동아시아연구소의 아키코 타케야마 소장은 “캔자스대학교는 한국어 전공과 부전공을 포함해 한국어 5단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국 내 10개 대학 중 한 곳으로, 이번 행사는 학교의 우수한 한국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동시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캔자스대 동아시아학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지연 교수는 “미 중부 지역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실제로 체험할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지난 2023년부터 문화원이 없는 타주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 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세종학당재단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미국 주류 대학에서 한국의 문화유산과 전통, 최신 한국 문화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캔자스의 주도 로렌스에 위치한 캔자스대(University of Kansas)는 1865년에 설립된 연구 중심 명문 주립대로, 강한 스포츠 문화와 연구 중심의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농구 프로그램과 의학/약학 분야에서 유명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