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정책 연구·개발 협력”
2025-02-28 (금) 12:00:00
▶ 동포청-한국정치학회
▶ 학술교류 활성화 MOU
▶ 세미나·포럼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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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7일 인천 송도 소재 재외동포청에서 이상덕(오른쪽 세 번째부터) 동포청장과 김범수 한국정치학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효과적인 재외동포 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한국정치학회(회장 김범수 서울대 교수)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재외동포 정책 연구·개발 및 자문 ▲재외동포 정책 관련 국내외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정책 관련 학술 세미나, 포럼 등의 공동 주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재외동포청은 한국정치학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식·정보·자료 등의 상호 교류를 통해 재외동포 정책의 효과적인 수립과 시행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인천 송도 소재 재외동포청 본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덕 청장과 김범수 회장, 김동수 한국정치학회 연구이사(부경대 교수), 홍석훈 한국정치학회 총무이사(창원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상덕 청장은 “700만 재외동포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적 정책 마련을 위해 한국정치학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고, 김범수 회장은 “재외동포와 모국의 상생을 위한 학술 및 정책연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올해 주요 행사로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를 위해 5월 세계한인차세대대회,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를 개최한다. 4월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고 연중행사로 ‘한상넷’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 비즈니스 매칭 기회도 제공한다.
재외동포청은 아울러 모국과 동포사회 간 소통 플랫폼으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24시간 운영하는 ‘재외동포TV(가칭)’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상덕 청장은 2023년 6월 동포청 설립 후 동포사회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선된 동포 지원 사업의 첫 번째로 ‘재외동포 민원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그는 “편의성을 대폭 높인 재외동포인증센터를 더 확대하고 지난해 연말에 인천공항에 개설한 ‘통합민원실 분소’의 서비스도 확대한다”며 “올해는 재외국민등록 절차 간소화를 위해 ‘재외국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