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패스 사칭 통행료 청구
▶ 버겐카운티 소비자보호국 “이모티콘 들어있으면 가짜” “링크 클릭하지 말것” 당부

이지패스를 사칭한 사기 문자 메세지 사례. <버겐카운티 소비자보호국 제공>
이지패스 통행료를 미납했다고 속여 개인정보를 빼내고 금전 피해를 입히는 사기 행각이 또 다시 활개치고 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소비자보호국은 지난 24일 “문자 메시지로 이지패스(EZ Pass) 미납 통행료를 청구하는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보호국은 특히 “통행료 납부를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에 이모티콘 등이 들어가 있는 경우는 가짜”라면서 “절대 문자 메시지에 적힌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블룸필드 경찰서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비슷한 내용의 경고를 공유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블룸필드 경찰서 관계자는 “이지패스나 PSE&G, 아마존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기업들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지패스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 사기 행각 사례 공유가 부쩍 늘었다.
실제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이지패스를 사칭해 미납 통행료 6.99달러를 갚으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스크린샷을 게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이지패스 공식 웹사이트가 아닌 다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통행료 미납금을 즉시 지불하지 않으면 운전면허증을 취소하거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하는 사기 행각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지역 정부나 법집행기관은 “사기로 여겨지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 무시하고 절대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며 “아울러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연방거래위원회에 온라인(ReportFraud.ftc.gov)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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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