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인타운 5위 기록
▶ 쓰레기·노숙자 민원 많아
LA시의 민원 서비스 311에 접수된 민원이 지난해 다시 증가했으며, 한인타운도 주요 지역으로 꼽혔다. 한인타운은 3만5,000여건으로 다섯 번째로 많았던 지역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MyLA311 웹사이트, 앱, 전화 등을 통해 지난 2024년 총 141만5,288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3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311 민원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약 149만 건으로 치솟았다가 이듬해 다시 줄어들었는데, 2023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년 민원을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1위는 보일하이츠로 4만9,775건을 기록했다. 이어 밴나이스 4만1,280건, 웨스트레익 3만9,284건, 노스할리웃 3만5,443건, 한인타운 3만4,519건 순으로 민원 ‘탑5’ 지역에 꼽혔다. 6위부터 실마 3만4,271건, 다운타운 3만4,271건, 이스트할리웃 3만1,464건, 할리웃 3만1,464건, 샌피드로 3만598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2024년 민원을 유형별로 구분할 경우 대형 쓰레기(벌크 아이템) 수거가 가장 많았는데, 67만4,500여건으로 전체 민원의 48% 정도를 차지했다. 그래피티 제거가 그 다음이었는데, 31만7,400여건이었다. 전년비 대비 증가율이 두드러진 항목은 쓰레기 불법 투기와 노숙자 관련 민원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불법 투기는 11만4,300여건으로 2023년의 9만5,700여건 대비 19% 정도 늘어났으며, 노숙자 관련 민원은 8만6,000여건으로 2023년의 7만2,400여건과 비교해 역시 19% 많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한인타운은 노숙자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주요 지역으로도 꼽혔다. 2024년 노숙자 관련 민원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스키드로가 있는 다운타운이 3,410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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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