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관련 문건·회의록 등 확보 목적…내부진입 시도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2일(한국시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검사와 수사관들을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등 2곳으로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계엄 관련 문건과 회의록, 윤 대통령이 사용한 비화폰의 서버 기록, 대통령실 내 PC 등 전산장비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통령경호처가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불허할 경우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는 현재 경호처 측과 협의하며 대통령실과 관저 내부 진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도 지난 20일 삼청동 안전가옥과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재시도에 나섰지만, 경호처가 협조하지 않아 불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