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설날행사’...세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활쏘기, 팽기치기에 떡볶이 즐겨
2025-01-21 (화) 01:18:36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이 지난 18일 설날행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줄다리기 준비를 하고 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재은ㆍ이사장 박영민)는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설을 앞두고 지난 18일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어울리는 신나는 설날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학급 연령에 맞게 준비된 각종 설날 공부를 한 뒤 먼저 윷놀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체육관으로 옮겨 박영민 이사장과 이재은 교장, 이용욱 시애틀 한국교육원장, 이희정 전 교장에게 세배를 드린 뒤 세뱃돈을 두 손으로 받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배를 마친 학생들은 카페테리아로 이동해 학부모들이 정성껏 요리해 테이블 위에 차려놓은 궁중떡볶이를 즐긴 뒤 곧바로 전통놀이 체험장으로 재빨리 발걸음을 옮겼다. 체육관 놀이마당에 설치된 제기차기, 투호놀이, 활쏘기, 팽이치기 코너를 차례로 돌며 한국 전통놀이의 묘미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참가한 ‘합동 줄다리기 대회’였다”
전교생은 물론 교사, 보조교사(TA), 스태프, 학부모 모두가 참가해 당기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며 체육관은 함성과 열기로 가득찼다고 학교측은 전해왔다.
유아반, 초등반, 중고등반, 성인반 등이 차례로 힘을 겨루며 승리의 환호성을 맘껏 지른 뒤 상품으로 받은 한국 과자들을 하교했다.
이재은 교장은 “세배를 통해 한국 전통 명절의 예법을 익히고 한국 전통 놀이와 한국 먹거리를 통해 신나는 설날 행사를 체험했다”며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쓴 학부모와 교사 등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오는 2월 8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 학생 등록을 받고 있다. 학생 등록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www.koreanschoolfw.org)나 이재은 교장(714-822-9890)이나 박영민 이사장 (206-335-2479)에게 연락을 통해 얻을 수 있고 문의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