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제지공장서 탱크 파열 사고…10명 부상·사망자 발생

2026-05-26 (화) 0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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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제지 공장에서 탱크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다치고 사망자 및 실종자가 발생했다.

AP통신은 26일 워싱턴주(州) 남서부에 자리한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의 펄프·제지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든 탱크 내파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탱크는 8만 갤런(약 302㎘) 용량으로, 이 안에는 화이트 리커라고 불리는 부식성 화학물질이 담겼다. 목재를 분해해 쇼핑백과 포장재 등에 사용할 크래프트지 생산에 쓰이는 물질이다.


이날 사고로 소방관을 비롯해 직원 등 10명이 화상 등으로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와 실종자도 발생했지만, 소방당국은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스콧 골드스타인 카울리츠 화재구조대 총책임자는 사망자 수가 불분명하다며 "(실종자는) 관련 정보가 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소방관과 구급대원, 위험물질 처리반 등이 투입됐다.

아직 주민 피해는 없지만, 화학물질인 화이트 리커가 배수로로 유출된 것으로 보여 워싱턴 주정부가 환경영향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고가 난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 공장은 휴지와 인쇄용지, 종이컵, 종이 접시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약 1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장 시설은 컬럼비아강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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