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57채 매매, 1년전 같은 달보다 무려 26% 껑충
30년 모기지 금리가 7%~8%를 넘나드는 고공행진중인 가운데 워싱턴 일원의 12월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고 매매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련 정보제공업체인 ‘브라이트 MLS’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4 주택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에서 지난달 집주인이 바뀐 주택은 총 3,857채로 2023년 12월보다 무려 25.9%나 늘었고, 중간 매매가는 59만달러로 1년전보다 6.3%나 뛰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워싱턴 일원 최대 카운티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845채가 매매돼 1년전보다 35.4%나 늘었고, 중간 매매가는 7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 뛰었다.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 385채가 거래돼 1년전보다 28.3% 늘어났고 중간 매매가는 73만5,533달러로 9.8% 뛰어올랐다.
알링턴과 알렉산드리아는 144채, 124채 각각 거래돼 1년전보다 14.3%, 6.9% 많았고, 가격은 알링턴의 경우 83만7,500달러로 10.2% 오른 반면 알렉산드리아는 13.1%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12월 몽고메리 카운티의 주택 매매 건수가 766건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7.7%나 껑충 뛰었고, 중간 매매가는 61만5,990달러로 11.2% 상승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742채가 거래돼 1년전보다 21.2% 늘었고, 가격은 44만7,490달러로 5.3% 뛰었다.
프레드릭 카운티에서는 297채가 거래돼 전년 동기대비 37.5%나 늘어났지만 중간 매매가는 45만1,699달러로 8.2% 떨어졌다.
브라이트 MLS 측은 “요즘 주택 구매자들은 6% 중반의 모기지 금리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구매에 많이 나서는 것 같다”며 매매가 크게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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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