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5 신년특집] 전 세계 유통 가상화폐… 2만개 넘어 증가세

2025-01-01 (수)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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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 2위는 ‘이더리움’

▶ 머스크는 ‘도지코인’ 홍보

[2025 신년특집] 전 세계 유통 가상화폐… 2만개 넘어 증가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의 가상화폐이다. [로이터]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사실 세상에는 엄청난 종류의 다양한 가상화폐가 존재한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시중에는 무려 2만2,000여개의 다양한 가상화폐가 존재한다.

가상화폐를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원본 소스를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화폐 개발이 가능하다. 그 결과 현재 2만2,000개가 넘는 가상화폐가 생성 및 유통되고 있으며, 그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가상화폐 종류는 1,000여개에 불과했다는 걸 감안하면 개발 속도를 쉽게 체감할 수 있다.


가상화폐는 보안을 위해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블록체인과 같은 탈중앙화된 원장을 사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거래를 기록한다. 이러한 구조는 중앙화된 기관 없이도 투명성과 보안 및 사기 방지를 보장한다.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인기 있는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체 토큰을 사용하여 작동하며, 시스템 내에서 거래와 가치를 창출한다. 이러한 토큰의 가치는 폭넓은 수용성을 제공하며 거래 및 투자 도구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가상화폐는 그래서 암호화를 통해 구축된 안전한 디지털 화폐를 지칭한다. 탈중앙화 시스템을 선호하는 개발자들이 주로 만드는 이러한 디지털 코인은 사용자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는 장점이 있다.

코인과 토큰은 종종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만, 사실 차이점이 존재한다.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독립형 디지털 통화로, 자체 블록체인 네트웍에 존재하는 독립형 가상화폐이다. 이러한 코인은 탈중앙화된 네트웍 내에서 거래를 촉진하고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하는 디지털 화폐 역할을 한다. 코인은 블록체인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사용자가 거래를 수행한다.

반면 토큰은 기본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일반적으로 자산을 나타내거나 특정 유틸리티 또는 기능에 대한 권한을 부여한다. Storj나 Namecoin과 같은 유틸리티 토큰은 파일 공유 또는 도메인 이름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수많은 토큰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 가격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000달러, 리플은 2.61달러 수준에거 거래됐다. 솔라나는 225달러, 도지코인은 0.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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