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쓰레기 수거제’ 대개편 추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현재의 쓰레기 수거방식을 크게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역 언론매체인 ‘애난데일투데이’ 등에 따르면 카운티 공공 사업 및 환경사업부(DPWES)는 쓰레기 및 재활용 수거를 카운티와 계약을 맺은 민간 쓰레기업체에 맡기는 소위 ‘통일 위생 지구 모델’(USDM) 도입과 쓰레기통 크기별로 요금을 달리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카운티와 계약을 맺은 수거 업체는 싱글 홈의 경우 특정 지역 별로 전담해 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이는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쓰레기 업체를 선택해 계약하는 현행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실제로 한 지역에 여러 업체의 쓰레기 차량이 수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새 방식이 도입될 경우 특정 지역에는 특정 업체의 쓰레기 차량만 작업하게 된다.
카운티 측은 개편된 수거 방식을 통해 더 나은 자원 할당과 고객 서비스 개선과 함께 주민들에게는 약 25%의 수거비 절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운티 당국자는 “새로운 쓰레기 수거 방식은 카운티와의 계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표준화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폐기물 관리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계약된 업체는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는 새로운 쓰레기 수거제를 2030년부터 2034년까지 30만 가구의 싱글홈에 먼저 도입한 다음 2038년부터 2045년까지는 콘도, 아파트, 상업용 고객들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방안이 내년 상반기 버지니아 환경품질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여름 경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 수렴을 하게 된다.
한편 카운티는 또 현재 쓰레기 수거통 크기에 상관없이 정액을 받은 쓰레기 수거비를 95갤런짜리 표준형보다 작을 경우 적게 받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주민들은 32갤런 또는 64갤런 크기의 쓰레기통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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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