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 맞고 나무에서 떨어진 곰에 깔려 사망

2024-12-19 (목) 07:38:55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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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사냥꾼의 비극’

버지니아 사냥꾼이 동료가 쏜 총에 맞고 나무에서 떨어진 곰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사냥꾼은 58세의 레스터 하비 씨다.

버지니아 야생 자원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9시40분경 리치몬드에서 남쪽으로 8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루렌버그 카운티에서 일어났다. 사냥꾼들이 곰 사냥에 나선 지역이다.

당국에 따르면, 사냥꾼들이 곰을 추적하고 있을 때 곰이 나무에 올라갔다고 한다. 사냥꾼들이 물러서자 한 사냥꾼이 총을 발사했으며, 그로 인해 곰은 떨어져 나무에서 약 10피트 떨어진 곳에 있던 하비 씨가 있던 자리로 떨어졌다.

하비 씨는 사고 후 응급처치를 받고 2개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으로 인해 13일 사망했다.
하비 씨는 자영업 종사자로 부인, 다섯 자녀, 여덟 명의 손자와 손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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