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닉, K-모빌리티 새 역사 써
▶ EV 시장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
▶ 아이오닉 5부터 9까지 다양한 라인업
▶ EV·HEV ‘쌍두마차’ 전동화 전략 일등공신
▶ 과감한 R&D·투자로 ‘캐즘’ 돌파구 마련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에서 ‘탑 티어’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경영 전략이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오닉 5(위쪽부터), 아이오닉 6,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코나 전기차 모델. [현대차 제공]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비전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단순히 완성차 업체를 넘어 소비자에게 다양한 모빌리티의 선택권을 제시해 게임 체인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 나가겠다는 현대차의 목표가 숫자로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에서 75만 8,304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EV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이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캐즘(수요 위축)의 파고를 이기지 못하고 판매량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범접할 수 없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매량과 점유율 상승곡선을 이끌어 낸 것이다. 고금리에다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의지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값졌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가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원년이다. 지난 1967년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지 57년 만에 쌓은 금자탑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최고경영자(CEO) 랜디 파커는 “현대는 E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현대의 다양한 차량 라인업에 계속 매료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의 수십년 노하우 집약된 전동화 자동차
현대차는 지난해 6월 향후 10년간 연평균 11조원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수소와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추진에도 매진하겠는 내용의 ‘현대 모터 웨이’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내연기관 차종부터 쌓아온 자동차 사업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전동화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오는 2030년 EV 200만 대 판매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내건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8% 수준에서 오는 2026년 18%, 2030년 3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030년 미국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의 53%에 해당하는 66만대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현대 모터 웨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올인하는 이유는 이제 전동화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탄소배출 저감 등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전동화 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지정학적 위기 때문에 연일 개스값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 고물가로 지갑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은 연비가 좋고 첨단 기능이 장착된 친환경차를 선호한다.
하지만 전동화 전략은 단순히 탑티어 완성차 업체라고 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투자와 탁월한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전동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대차는 지난 1990년 1월 ‘미래형 저공해, 무공해 자동차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기차 연구를 시작했고, 1995년 남양에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개발에 돌입했다. 2010년 첫번째 양산형 전기차인 ‘블루온’을 출시한 현대차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급기야 2016년 최초의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K모빌리티의 새 역사 쓰는 아이오닉 라인
아이오닉은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 있는 브랜드다. 현대차는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를 활용한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 새로운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아이오닉 5는 SF 영화에서나 볼법한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설계공간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오닉 5 디자인의 핵심은 ‘파라메트릭 픽셀’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표현한 아이오닉 5의 차별화된 디자인 방식이다. 아이오닉 5는 400·800V의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으며, 350kW 고속 충전기 사용시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EPA 산정 기준 최대 303마일에 달한다.
2022년 출시된 아이오닉 6는 E-GMP를 기반으로 출시된 두번째 모델로,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디자인을 공기역학적으로 완성했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42마일이다. 현대차그룹 자동차 가운데 최초로 EV 성능 튠업 기술이 적용됐다. EV 성능 튠업은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 및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 2WD 사양 미적용)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 기술력의 집약체로 불린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더욱 편리한 차량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후륜 합산 641 마력(N 그린 부스트 사용 시)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84㎾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걸리는 시간은 3.25초에 불과하다. 주행 성능뿐 아니라 사운드와 변속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행 감성도 담아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트랙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4세대 고전압 배터리와 다양한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전기차 회생제동을 극대화하는 N 브레이크 리젠도 아이오닉 5 N의 성능을 극대화한 요인이다. N 브레이크 리젠은 세계 최초로 최대 0.6G의 고감속 영역까지 에너지 회수가 가능한 회생제동 시스템이다.
■글로벌 전기차 상 휩쓴 아이오닉
현대차의 아이오닉 브랜드가 전 세계 유수의 기관과 자동차 전문지 등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경쟁사들이 범접할 수 있는 성능과 상품 경쟁력 등 초격차 전략을 바탕으로 전 세계 유수의 상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2022년 세계 올해의 차’와 ‘2022년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돼 3관왕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카커넥션으로부터 ‘구매하기 가장 좋은 전기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자인과, 성능, 편의성, 안전성 등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이오닉 5는 자동차 강국 영국과 독일 등에서도 ‘올해의 차’를 석권한 데 이어 각국 자동차 전문매체에서 ‘올해의 전기차’ 상을 휩쓸기도 했다. 아이오닉 5는 2023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로부터 ‘최고의 전동화 SUV’ 상도 수상했다.
아이오닉 6 역시 각종 상을 석권하고 있다. 아이오닉 6는 2023년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이전 모델인 아이오닉 5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특히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2년 연속 수상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개발된 전기차의 우수성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의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도 최고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고성능 아이오닉 5 N은 지난 5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 톱기어가 주관하는 ‘2024 톱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 N이 전기차 어워즈를 받은 것은 지난해 11월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두번째다. 잭 릭스 톱기어 편집장은 “핫 해치 순수 전기차가 드문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처음부터 역작을 선보였다”며 “우수한 성능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성까지 갖춰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점을 세웠다”고 말했다.
■전동화 전략 쌍두마차 HEV, 미국서 폭발적 인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HEV) 모델들도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전동화 전략의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11월 투싼 HEV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27% 늘었고, 산타페 HEV의 경우 64% 증가했다. 산타페 HEV와 투싼 HEV,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두 역대 최고의 월간 판매량을 경신했다.
투싼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최고 효자 판매 종목으로 꼽힌다. 4륜 구동 투싼 HEV는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스트림 1.6T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m를 발휘하는 1.6 개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을 발휘한다.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 싼타페 HEV는 투싼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싼타페의 주력 엔진 중 하나인 스마트스트림 디젤 2.2엔진(최고출력 194마력)보다 우수한 출력을 자랑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의 기본 성능에 충실한 실속형 모델로 EPA 추정 주행거리 최대 261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전륜에 연결된 단일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최대 출력은 201hp/150kW에 달하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후측방 모니터(BCM)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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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SUV 끝판왕’ 아이오닉 9… 내년부터 미 시장 공략▶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전비 높여
▶ 넉넉한 실내 공간 눈길 사로잡아
▶ 1회 충전으로 최장 335마일 주행
▶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 선정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지난 11월 20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LA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는 현대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된 호세 무뇨스를 비롯해 글로벌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300여명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 9을 가렸던 검은색 천이 벗겨지자 감탄사가 터져 나오고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아이오닉 5와 6에서 배운 모든 경험이 담겨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차량 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오닉 9 외관은 육중하면서도 날렵한 몸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의 저항을 최소화한 보트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공기역학(에어로다이내믹)과 미학(에스테틱)을 결합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적용해 차량 주요 측면부와 지붕 라인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했다.
특히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됐다. 자동차 후면부는 보트 뒷부분 형상을 닮았는데 이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탑재된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공기 덮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다. 아이오닉 9은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 저항 계수(0.259)를 달성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주행 가능거리다. 110.3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후륜구동 기준 최장 335마일까지 달릴 수 있다. 최고 출력 160킬로와트(kW), 최대 토크 350뉴턴미터(Nm), 전기 소비효율(전비)은 4.3㎞/kWh다.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춰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의 넉넉한 실내 공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장은 5,060㎜에 축간거리(휠베이스)도 3,130㎜나 됐다. 이는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긴 축간거리다. 덕분에 내부는 아늑한 라운지가 떠오르게 했다. 시트는 최대 7개가 들어가는데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시트’, 시트의 60%를 접을 수 있는 ‘6:4 분할 폴딩 시트’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해 우수한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충돌 시 에너지 분산 차체 설계로 배터리 적용 부위 보호를 강화했으며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했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했다.
아이오닉 9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등 편의 기능은 차량 인도 후 언제든 원할 때 추가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적용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100W USB C타입 충전 시스템 ▲V2L(Vehicle to Load) 기능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엠비언트 램프 ▲디지털 사이드 미러 및 디지털 센터 미러 등 전기차 특유의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오닉 9은 벌써부터 세계 유수의 기관과 전문매체로부터 편리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아이오닉 9을 선정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에 대한 뉴스위크의 평가는 그동안 현대차가 쌓아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훌륭한 제품 경험에 기반한 것”이라며 “미국 시장 런칭을 앞두고 초기 검증을 마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9으로 소형(코나 일렉트릭), 중형(아이오닉 5·6), 준대형(아이오닉 9)에 이르는 전기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오닉 9은 내년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특히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오닉 9은 조지아주에 지은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 9은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저항을 줄여 주행거리를 늘렸다. 아이오닉9은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은 물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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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