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한국교육원 개설 앞두고 찾아 “전폭 지지”약속
하유경(오른쪽에서 6번째)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이 시애틀을 찾아 통합한국학교 교장들과 만남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이 시애틀을 찾아 한국어 교육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 기획관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시애틀현장방문단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시애틀을 찾아 시애틀한국교육원 개설 예정지 최종심의 및 재외교육 현장 실사 등을 실시했다.
방문단은 방문기간 동안 한글학교 및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한미교육문화재단 등 한인 교육자 등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권미경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회장 등 한글학교 교장들은 재미 한글학교 발전 지원을 위한 교육부와 재외동포청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였으며, 설자 워닉씨 등 한국어 교육자들은 공립학교 한국어반에 대한 문화용품 지원, 지역 교육행정가들의 방한 연수 확대 등 재정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특히 한미교육문화재단은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북미 최초 한국학교 설립을 건의하는 등 혁신적 교육모델 창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방문단은 다양한 교육 현장 방문을 통해 현지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의 추진 현황도 파악했다.
마운트 타호마 고등학교의 한국어 수업(담당교사 : 이남희)에서는 교육부 방문단을 맞아, 그동안 수업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특별한 발표회를 준비해 공립학교 한국어반의 체계적인 운영 현황을 보여줬다.
방문단은 벨뷰 교육구 방문을 통해 교육구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어 온라인 공동수업을 참관했으며 온라인 기반의 한국어 수업은 한국어 교육수요가 부족한 다른 지역에도 한국어반 개설을 촉진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방문단은 초중등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워싱턴대(UW)한국학센터 및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와 같은 지역 대학의 한국 관련 프로젝트 현장 등을 방문했다.
UW 한국학 센터(센터장 하용출 교수)는 한국어 보급을 위한 한국교육원과 한국학 센터, 한인학생회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요청했고,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역 한글학교 교육과정의 학점인정, 지역 대학 기반의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도입 필요성 등을 논의했으며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의 지역-대학 간 협력 체계 모델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후 서은지시애틀총영사가 주최한 교육부 방문단 간담회가 개최됐다. 서 총영사는 서북미지역의 교육적 수요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지원 필요 사항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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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