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11일 4시간 먹통 복구됐지만 원인 불확실
2024-12-13 (금) 01:02:00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인공지능(AI) 모델 챗GPT가 지난 11일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4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12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챗GPT, API, 소라가 다운됐지만 복구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 서부시간 11일 오후 3시부터 챗GPT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접속 장애는 많은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억 명에 달한다.
오픈AI는 이날 장애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부터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에 탑재된 서비스가 출시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챗GPT를 탑재한 운영체제를 이날부터 배포했다.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을 제공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아이폰 등 사용자들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챗GPT 접속이 장애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보도했다.